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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mars 사례분석가 여러분!!!

emars의 김민주 대표입니다.

제가 설 연휴 기간 중에 뉴스레터를 보내드리니 아마도 많은 분들이 설연휴가 지난 다음에 이 메일을 열어볼 것 같군요. 물론 이메일 addict나 해외에 계시는 분들은 곧장 보시겠지만요.

저는 어제 '발키리' 영화를 봤습니다. 나찌 독일에서 실제 있었던 일인데, 독일 대령이 히틀러를 암살하려고 하다가 실패한 이야기죠. 이 영화 홍보차 최근 톰 크루즈가 우리나라에 와서 공항에서 환영하러 온 팬들을 대상을 깜짝 이벤트를 하기도 했지요. 이 영화에서 톰 크루즈가 장애우로 나오는데 멋진 톰 크루즈가 그런 모습으로 영화에 나온 적은 처음인 것 같더군요. 그런데 히틀러가 집권했을 때 실제로 15번이나 암살 시도가 있었는데, 1944년에 발생했던 이 암살 시도가 마지막 시도였다는군요.

그런데 이 발키리 영화를 보기 전에 영화관 로비에서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어떤 남자가 아들과 함께 앉아 있다가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을 했어요. “아빠, 나 ‘베드타임스토리’ 영화 보고 싶어’. 그러자 아버지 하는 말, “안 돼. 그 영화는 성인 영화야”. 영화 제목 ‘베드타임 스토리’가 영화로 ‘bedtime stories’이거든요. 또 어떤 사람은 bed를 bad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이 영화 흥행이 최근 별로 좋지 못한데, 영화 제목을 잘못 정한 것이 흥행부진 원인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영화는 성인이 보면 정말 재미없어 하고 아이들은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여러분들도 반창회를 하지요? 고등학교, 중학교, 하물며 초등학교, 유치원 반창회도 있지요. 자도 고등학교 3학년 반창회에 가곤 하는데 최근에는 아이스하키를 보면서 반창회를 했지요.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안양에 한라(Halla)그룹이 운영하는 안양한라팀의 아이스하키장이 있지요. 우리나라에는 안양한라, 하이원을 포함해서 2개팀이 있고, 일본은 Seibu, Cranes, OJI eagles, Icebucks 등 4개팀, 중국에는 차이나샥스 1팀이 있더군요. 이 7개팀이 한국, 중국, 일본을 돌아다니며 리그 게임을 해서 승자를 결정하더군요. 저는 그날 안양한라와 일본의 세이부팀의 경기를 봤는데 기분 좋게도 안양한라가 4:0로 세이부를 격파했지요.

그런데 경기 중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입는 선수복을 보니 모두 errea라는 브랜드가 찍혀 있더군요. 알고보니 이탈리아의 technical sportswear brand인데 아이스하키 선수들에게 최적의 운동복을 만드는 회사이더군요. 경기장은 영하 6도로 유지되기 때문에 여러분이 경기를 보시려면 옷을 단단히 입고 가야 합니다. 3피리어드(period)로 경기가 이루어지는데 춥기 때문에 중간중간에 15분씩 2번 휴식 시간을 갖습니다. 이 때 로비에 가서 추위를 잠시나마 녹힐 수 있지요.

캐나다 출신으로 전설적인 아이스하키 선수인 웨인 그레츠키(Wayne Gretzky)이 한 말 아세요? “나는 퍽(puck)이 가는 곳으로 간다.” 아이스하키에서 공에 해당되는 이동체가 현재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퍽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자신이 움직인다는 말이죠. 한마디로 moving target을 쫒는 기술!!

지난 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부통령 후보로 나왔던 페일린(Palin) 기억나시죠? 알래스카 주지사 출신인데 선거 캠페인 중에 자신이 하키 맘(hocky mom)이라는 사실을 많이 외쳤죠. 추운 알래스카에서는 아이들이 아이스하키를 많이 하기 때문에 극성 엄마들이 학교 끝나면 아이들을 아이스하키 경기장으로 차로 데려다 주는데 페일린도 그런 극성엄마라는 것을 알렸던 것이죠. 다른 곳에서는 사카맘(soccer mom)이라고도 하지요.

그런데 안양한라 팀에는 외국 선수들도 있었는데 외국선수들은 대부분 체코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체코에는 뛰어난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용병으로 많이 데려온다고 하더군요. 여러분들도 아이스하키 경기를 한번 보러 가보세요. 독특한 경험이 될 겁니다.

다른 할 이야기도 많지만 다행히 곧 사례분석가 모임이 있더군요. 여기에서 여러분께 이런저런 최근 이야기를 드릴까 합니다. 2월 사례분석가 모임이 2월 5일(목요일) 저녁 6시 30분에 강남 삼성역에서 가까운 코엑스(COEX) 몰의 1층에 있는 소니(Sony) 매장내 Auditorium에서 열립니다. 제가 지난 가을에 소니에 가서 강의를 했는데 그런 공간이 있다는 것을 알고 빌리게 되었지요. 이번에는 제가 ‘2009 트렌드 키워드’에 대해 강의를 할 예정입니다. 저녁 8시에 강의가 끝나면 인근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할 예정이니 많이 참석해주세요. 물론 예전처럼 책 경품이 있지요.

그럼, 2월 5일(목) 사례분석가 모임에서 혹은 한 달 후에 이메일로 다시 뵙겠습니다.

Good Luck!!

김민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