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 대표가 7월에 emars 사례분석가에게 보내는 글입니다. (2009-07-20)


 
  사례분석가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마스의 김민주 대표입니다.

기상청이 이제부터는 장마 기간을 발표하지 않겠다고 말한지 얼마되지 않아 진짜 장마가 왔군요. 폭우와 화창한 날씨가 번갈아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장마라고 부를 수는 없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폭우가 많이 와서인지 회사 사람들이 점심 때 바깥에 나가 식사하지 않고 회사에서 식사를 주문해 먹는 경우가 늘고 있더군요. 그래서 주문이 밀려서 오후 1시가 지나서야 음식이 배달되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이렇게 식사를 주문했다가 낭패를 본 적 있으세요?

몇 년 전까지 매출 부진으로 크게 고민하던 맥도널드는 식사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고나서 주문이 크게 늘었지요. 더구나 요즘처럼 경기가 좋지 않은 시기에는 값싼 음식에 대한 수요는 더욱 늘고 있지요.

경기가 약간 회복되고 있기는 하지만 최근 들어 부동산 가격이 매우 뛰고 있지요. 그런데 서울의 경우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훨씬 큰데 이는 서울시장의 개발 계획 발표 떄문입니다. 내년 서울 시장 선거를 앞두고 선심성 공약이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최근 한국은행 총재도 부동산 가격 급상승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지요.

며칠 전에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오신 분을 만났습니다. 베를린과 비엔나에는 도심에 문화단지가 조성되고 있더군요. 베를린의 문화단지는 쿨투르포룸(Kulturforum)이고 비엔나의 문화단지는 quartier21인데요. 이 문화단지에는 박물관, 공연장 등 많은 종류의 문화예술 시설들이 들어서 있어 시민이나 관광객들이 즐기기에 매우 좋습니다. 서울에서도 광화문을 중심으로 문화시설들이 많이 있는데 이를 더욱 체계적으로 조성하면 우리도 남부럽지 않는 문화단지를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어제 어느 모임에 갔는데 테이블에 같이 앉았던 분들과 자전거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자전거 중에 가운데를 접을 수 있는 접이식 자전거 있지요? 간편해서 좋다고 하여 인기를 끌고 있는데 안전성이 매우 취약하다고 합니다. 약간의 충격이 있을 때 가운데 부분이 약해 자전거가 쉽게 망가지기 때문이죠. 자전거 구입할 때 참고하세요.

그리고 안전을 위해 가격이 비싼 헬멧을 사게 되는데 비싼 헬멧을 살 필요가 없다고 하더군요. 한번 충격을 받으면 헬멧 안의 파이버가 망가지기 때문에 다시 사용하지 말라는 겁니다. 자전거는 오디오 기기처럼 중독성도 있고, 고급 제품을 사고 싶은 충동도 생기지 자제를 잘 하라고 하더군요. 나이가 들면 자전거 타는 것을 두려워하는데 자전거 안전교육을 잘 받고 자전거를 타면 신체 강화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하더군요. 에를 들면 관절도 좋아지고 안 쓰는 근육을 강화하기도 하지요. 하여튼 안전교육을 철저히 받고 자전거를 타시기 바랍니다.

요즘 여러 대학을 보면 그린캠퍼스(green campus)를 만들려고 노력하더군요. 여러 대학 총장들이 만나 발표도 하더군요. 그런데 이러한 제스처가 정부의 녹색성장 압력에 떠밀려 하는 것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이루어졌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친환경을 하려면 의식 전환이 가장 중요하고 또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저는 요즘 지방에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시티투어 컨설팅 때문인데요. 경기도 양주에는 3번이나 갔다왔고, 대구, 울산, 부여, 원주에 한 번씩 다녀왔지요. 며칠 후에는 여수에 갑니다. 이 지역에 가서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중간중간에 내려 관광지를 둘러봐야 하니까 꽤 걷게 되더군요. 썬 크림을 바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얼굴이 약간 그슬러지게 마련이죠. 하지만 많이 걷다보니 살도 약간 빠지는 것 같고 건강도 좋아지게 되더군요.

최근에 중소기업중앙회에 가서 강의를 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몇 개월 진행되는 이 교육 프로그램의 수강생은 2세 경영자가 되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중견기업 소유주는 열심히 가꿔온 기업을 자식에게 물려주고 싶어하는데 그러려면 2세의 경영 역량이 강화될 필요가 있곘지요. 그래서 수강생의 연령은 대부분 20대이더군요. 이런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에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건전한 가족기업은 국가경제를 위해서 매우 중요합니다.

그럼, 한 달 후에 또 뵙지요.

김민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