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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례분석가 여러분!!
리드앤리더(emars.co.kr)의 김민주 대표입니다.

제 딸 아이는 미국에 있습니다. 그동안 서로 연락을 하는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었죠. PC에 웹캠과 스피커가 있기 때문에 서울의 제 집의 공부방에 있는 PC를 통해 서로 얼굴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그런데 최근에 웹캠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노트북을 사게 되었죠. 그런 다음부터 거실의 탁자에 노트북을 놓아두고 TV도 틈틈이 보면서 PC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별도로 신청하지는 않았지만 집에서 무선인터넷도 된다는 것을 알고서, 집에서 노트북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사용하게 되었죠.

노트북을 계속 켜놓고, 예를 들면 2시간 동안 켜놓고 심심하면 딸의 얼굴도 보고 이야기도 했지요. 딸이 소파에 앉아 책 보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옆에 있는 듯한 느낌이에요. 나는 아직 시도하지 않았지만 어떤 사람은 식탁에 노트북을 놓고 같은 식탁에 있는 듯 냠냠 식사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더군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이야기죠?

지난 주 금요일에는 오랜만에 서울 북촌과 창덕궁에 다녀 왔습니다. 하동군의 부군수를 비롯하여 15분이 서울 구경을 오셨는데 저를 포함하여 서울의 포럼 멤버들이 같이 시간을 보냈었죠. 이 날 날씨가 꽤 춥기는 했지만 꽤 재미있었어요. 북촌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과거에 살았던 집도 있더군요. 한류 바람을 타고서 일본인 관광객도 이 곳에 꽤 오더군요.

창덕궁에는 꽤 오랜만에 갔는데 그 사이에 유지보수가 많이 이루어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경복궁이 왕이 살던 제1의 법궁이었다면, 왕자의 난 과정에서 피바람이 벌어진 경복궁에 대해 태종이 환멸을 느끼고 새로 만든 궁이 바로 창덕궁이죠. 창덕궁은 제2의 법궁입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난 후에는 경복궁에 불운이 끼었다고 하여 광해군때 창덕궁을 개보수하여 조선 후기 왕들은 대부분 이 창덕궁에서 기거를 하며 업무를 보았죠. 더구나 창덕궁에는 뒷 뜰에 아주 멋진 후원(지금의 비원)이 있어서 산책하기가 매우 좋았을 겁니다. 후원에는 예쁜 연못이 여기저기 있고 공부하기에 좋은 호젓한 별채도 있지요.

창덕궁은 1997년에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관광객의 인기는 더욱 올라갔지요. 여기는 관광가이드의 안내를 받아야만 투어를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저희 팀을 안내해준 분은 아주 설명을 잘 하시더군요. 많이 알고 계시고 그것을 알기 쉽게 멋진 목소리로 전달하시더군요. 한마디로 ‘superb’였습니다!! 이번 추운 날에 궁내 편의점에서 뜨거운 커피를 마시며 차가운 손과 몸을 녹인 것이 특히 기억납니다.

이번 2월 18일(목) 저녁 7시에는 emars 사례분석가 미팅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최근에 제가 쓴 책 [시티노믹스](비즈니스맵 출간, 2010년 1월)를 주제로 하여 파워포인트로 설명을 해드릴까 합니다. 이미 이 책을 보신 분도 계실 테니 이 책에서 포함되지 않는 다른 내용도 많이 포함시킬 겁니다. 물론 몇 권을 준비하여 여러분께 이 책을 드릴 겁니다. 이 날 많이 참석해주세요.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만나는 장소는 강남 삼성동의 COEX 1층에 있는 소니 매장내 회의실입니다. 만약 변동 사항이 있으면 리드앤리더 담당자인 이선경씨를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최근에 부상한 emars 사례 토픽 후보를 아래에 보내드리니 참고하시고 원하시는 토픽이 있으면 이선경씨에게 알려주세요.

그럼, 2월 22일(월) 저녁 시간에 뵙기를 바랍니다.
구정 연휴 잘 보내세요.

김민주 드림

< emars 사례 토픽 후보>

- 의치대전문대학원을 가기 위한 우리나라 프리메디컬스쿨(PMS) 학원의 파워
- 의사, 과학자, 헬스케어 전문가가 팀을 이루어 진료하는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 성지로 주목 받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의 세도나(Sedona)
- 자신을 되찾는 성지 순례
- 서울시의 수상택시 실패 사례

- 콜롬비아 커피의 상징인 커피 체인, ‘후안 발데즈 카페’
- 걸프 아랍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유제품업체 ‘알마라이’
- 중국 최대의 와인 생산업체 ‘창위(張裕)’
- 레바논의 부티크 초콜릿 회사 ‘팟치’
- 독일의 초콜렛 도시, 리터(Ritter)

- 인도 최대의 주류 회사이자 스카치위스키 업체, 화이트 앤 맥케이를 소유하고 있는 ‘유나이티드 스피릿’
- 프랑스에서 이는 한국어 교육 열풍 (빅토르듀리 중고등학교 포함)
- 국영철도에서 민영화에 대성공한 일본철도회사, JR
- 네이더 칼릴리(Nader Khalili)가 지은 이글루 같은 집, 돔하우스(Dome House)
- 최근 뜨고 있는 마케팅 인류학

- 일정 기간 서로 집을 바꿔 사는 홈익스체인지(home exchange)
- 바이올린 생산지로 유명한 독일 바바리아 지방의 미텐발트
- 프랑스 남부의 예술가 마을, 생폴드방스(Saint Paul de Vence)
- 관광지로 부상한 유럽의 수도원

- 그리고 ‘아프리카’에 대해 사례를 쓰시고 싶으면 저에게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