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siness Knowledge is Power

사례분석가 여러분 안녕하세요. 리드앤리더의 김민주 대표입니다.

날씨가 갈수록 푸근해지고 있지요?

저는 어제 토요일에 라오스의 신년파티에 다녀왔습니다. 서울 한남동에 있는 주한 라오스대사관 관저에서 신년파티가 열렸는데 초대를 받아 갔지요. 한 달 전에 라오스 대사를 비롯하여 여러나라 대사들과 함께 여행을 간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라오스 주한 대사를 알게되었습니다.

라오스 하면 무엇이 생각나나요? 지리적으로는 동남아시아, 내륙국가가 생각나겠지요? 종교적으로는 국민의 70%가 소승불교를 믿는 불교국가라는 것을 아는 분은 많겠지만, 정치적으로는 아직 공산국가이라는 것을 모르는 분은 많을 겁니다. 저도 잘 몰랐으니까요. 예전에는 프랑스 지배를 받았고, 아직도 라오어와 함께 불어가 공용어죠. 요즘에는 생태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외국 관광객들에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사관저에 도착하니 입구에서 스님 한 분이 우리를 합장으로 반기더니 꽃을 물에 적셔 조그만 불상에 뿌리라고 하더군요. 이유는 라오스의 신년은 물과 관련이 많기 때문입니다. 지금 4월 초순은 태국에서 건조한 건기의 막바지 기간으로 매우 덥기 때문에 물을 뿌리면 시원하기 때문일까요? 물론 그런 이유도 있지만, 나쁜 것을 씻어내고 좋은 것을 가져오기 위해서랍니다. 라오스에서는 이 기간 동안 젊은이들이 길거리에 지나가는 행인이나 오토바이, 자동차에 바가지나 물총으로 물을 뿌리곤 하지요.

라오스의 신년은 1월 1일이 아니고 4월 16일이죠.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은 삐마이 연휴라고 부르는데 물의 축제라는 뜻입니다. 삐마이 연휴에는 가족들이 모두 모여 제단에 모셔두었던 불상을 꺼내 함께 물을 붓습니다. 이 의식에 사용되는 물에는 꽃을 뿌려 향기를 내는데 이 때 라오스의 국화인 똑짬파를 띄어 놓습니다.

이번 파티에서 대사님이 손님들을 찾아다니며 실로 된 끈을 손목에 일일이 매주시더군요. 손님의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이더군요. 파티에서는 라오스 사람들이 손님들과 함께 라오스 춤을 추었습니다. 우리가 태국 춤에서 보듯이 손목을 많이 이용하여 춤을 추더군요. 템포가 빠르지 않아 조용한 스텝이지만 보기 좋은 흥겨운 춤이었습니다.

저는 다음 주말에 전남 진도에 1박2일로 다녀옵니다. 그곳에 가서 진돗개 체험장도 가고 남진미술관, 운림산방, 남도석성, 용장산성, 해양생태관 등을 둘러볼 예정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리드앤리더의 사례분석가 담당자인 이엽씨는 경남 산청에 1박2일로 가서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의 강의도 듣고, 지리산 둘레길도 걷고 기가 펄펄 넘치는 바위에서 기도 받았지요. 그런데 기를 너무 받아서인지 이엽씨는 그만 감기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좀 있으면 중국 상하이에서는 엑스포(EXPO) 박람회가 열리는데 한국능률협회와 함께 상하이로 제가 강연을 하러 가는 것이죠. 그런데 부산에서 상하이에 갈 때에 비행기가 아니라 크루즈를 타고 하루에 걸쳐 간다는군요. 3년 전에 요코하마에서 크루즈를 타고 러시아의 캄차카 반도까지 갔다가 돌아올 때에는 2주나 걸렸는데, 이에 비하면 아주 짧은 기간이죠.

여러분들도 이번 여름에 어디 가려고 여행 계획을 세우고 계시죠?

그럼, 한 달 후에 뉴스레터로 다시 뵙겠습니다.
아. 오는 5월에는 사례분석가와의 정기 미팅이 있지요?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