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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대표의 신간 [경제 법칙 101]이 출간되었습니다. (201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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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드앤리더(emars.co.kr)의 김민주 대표가 신작 '(시장의 흐름이 보이는) 경제 법칙 101'이 출간되었습니다. 위즈덤하우스 출판사에서 나온 책으로 과거에서 현재까지 경제학에서 중요하게 취급하는 법칙들을 101가지 선택하여 이를 소개하는 책입니다. 법칙, 효과를 중심으로 하여 이론, 원리, 정리, 노믹스, 역설, 저주, 신드롬, 오류, 곡선, 징크스에 해당되는 다양한 경제 용어를 소개합니다. 경제학 용어이기는 하지만 독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글을 썼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이렇게 프롤로그를 시작합니다.
프롤로그
우리 인간은 생물이므로 살려는 생존 욕구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자신이 농작물을 직접 재배하여 먹고 살 수도 있고, 일해서 돈을 벌어 상품을 구매해 살 수도 있고, 돈을 벌 능력이 없으면 다른 사람이나 정부에 의지해 먹고 살기도 한다. 이처럼 생산하고 소비하는 경제적 활동은 우리의 생존에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인류는 지구상에 생긴 이후로 경제적 활동을 계속해 왔고, 시간이 지나면서 소비하고, 교역하고, 투자하고, 통화를 만들고, 광고하고, 기부도 하면서 경제적 활동 영역을 넓혀 왔다. 그에 따라 수많은 경제 현상 중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많아졌고 상황이 바뀌어도 잘 변하지 않는 경제 법칙들이 눈에 띄게 됐다. 일반적인 사람들의 눈에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이겠지만 눈썰미 있는 사람들에게는 의미 있게 다가갔을 것이다. 이런 눈썰미 있는 사람들이 사실상의 경제학자라 할 수 있다. 우리는 경제학자 하면 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 교수 정도로 생각하기 쉬우나 그렇지 않다. 경제 연구소에도 경제학자가 있고, 경제 관련 정부 공무원도 경제학자일 수 있다. 사업을 왕성하게 펼치고 있는 기업가도 그렇고, 경제 관련 논점을 다루는 언론계 인사,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에 설득력 있는 경제 칼럼을 쓰는 칼럼니스트들도 경제학자일 수 있다.
요즘은 경제학을 제대로 공부한 사람들뿐 아니라 그런 전문 과정을 제대로 밟지 않은 사람들도 경제학자로 인정받고 활동하고 있다. 학원 강사 출신, 의사 출신 경제학자도 있다. 18세기에 탁월한 경제학자였던 프랑스의 프랑수아 케네(François Quesnay), 영국의 윌리엄 페티(William Petty)도 의사 출신이었다. 신체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는 의사 입장에서 경제를 바라봤을 때 비슷한 현상과 체계 논리를 많이 발견할 수 있었을 것이다. 프랑수아 케네는 중농주의의 체계를 확립하는 공헌을 이뤘고, 윌리엄 페티는 경제가 발전할수록 산업이 농업에서 제조업, 그리고 서비스업으로 점차 확장된다는 산업 발전 법칙을 일찍이 개진한 바 있다.
애덤 스미스가 근대경제학의 아버지라고 일컬어지는데 그 또한 정확히 말해 경제학자는 아니었다. 그는 글래스고 대학에서 도덕철학을 맡은 교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당시 확장 단계에 접어든 영국 경제를 면밀히 들여다보면서 이기심, 분업 같은 키워드를 중심으로 산업 사회에 적합한 경제 이론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 뒤에 나온 데이비드 리카도(David Ricardo)는 대학을 졸업하지 않았지만 탁월한 주식 투자가였고, 토머스 맬서스(Thomas Robert Malthus)는 영국 국교회의 목사였다.
경제학 강좌가 대학에 정식으로 만들어진 때는 앨프레드 마셜(Alfred Marshall)이 1901년에 케임브리지 대학에 개설했을 때였고, 그 이후 수많은 경제학 이론들이 파생됐다. 시카고 학파, 케임브리지 학파, 오스트리아 학파, 제도 학파, 공공선택 학파처럼 학파도 많아졌고, 생태 경제학, 진화 경제학, 행동 경제학, 신경 경제학, 인지 경제학, 행복 경제학, 정보 경제학, 실험 경제학처럼 경제학 접근 방법도 다양해졌다.
그리고 최근 들어 경제학과 다른 학문의 교류가 많아지면서 수학, 물리학, 생물학은 물론 경영학, 마케팅학, 심리학, 사회학, 문화인류학, 역사학, 미학, 철학, 신경학과의 통섭이 활발하다. 경제학과 다른 학문의 교류가 최근에 들어서 활발해진 것만은 아니다. 예를 들면 경제심리학이라는 말은 19세기 프랑스 사회학자인 가브리엘 타르드(Jean Gabriel Tarde)가 경제생활에서 다른 사람을 모방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설명하기 위해 일찍이 도입한 말이다. 또한 경제 현상을 생물학 관점에서 분석했던 앨프레드 마셜 역시 경제학자가 되기 이전에 철학과 신경생물학을 공부해 다른 학문과의 교류를 꾀했다.
우리는 경제학 교과서나 경제 관련 책들을 보면서 법칙, 이론, 원리, 효과, 가설, 역설, 정리, 오류, 저주, 신드롬 같은 용어들을 많이 발견하게 된다. 경제 현상을 이론적으로 분석하다 보니 나온 용어다. 필연적 결과가 나타나는 자연현상에 대해 연구하는 자연과학 분야와는 달리, 사회·경제 현상을 다루는 경제학에서는 법칙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한때는 맞는 법칙처럼 보이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제도가 바뀌고,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행태가 바뀌면서 맞지 않는 법칙이 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이 책에서는 경제 법칙을 소개하면서 이것들의 한계에 대해서도 언급할 것이다. 또 법칙의 영역을 넓혀서 이론, 원리, 효과까지 포함시켜 두루 설명할 것이다.
《경제 법칙 101》을 쓰기까지 나는 경제학, 경영학, 마케팅학, 트렌드학, 사회학, 인류학, 심리학 등을 공부했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다. 서울대 경제학과 동기들 80명과는 지금도 매달 한 번씩 만나 최신 경제 논점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또 고등학교 친구이자 대학에서 경제학을 같이 배운 백웅기 상명대 부총장, 김양우 박사, 정희전 부장, 강인수 박사, 이홍구 교수와도 절친하게 지내며 여러 도움을 받고 있다. 또 시카고대에서 경제학을 같이 공부했던 이시영 교수, 서중원 대표, 류재우 교수, 김동주 교수, 홍찬식 교수, 김세직 교수, 신도철 교수와는 이 세상의 다양한 경제 이론을 놓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나의 경제학 사부로서 경제에 눈을 뜨도록 가르침을 줬던 조순 교수, 변형윤 교수, 이현재 교수, 정병휴 교수, 정운찬 교수, 박재윤 교수, 이승훈 교수, 김신행 교수, 김종현 교수, 그리고 시카고대에서 배움의 즐거움을 깨우쳐줬던 게리 베커 교수, 로버트 루커스 교수, 제이콥 프렝켈 교수, 폴 로머 교수, 셔윈 로젠 교수, 로버트 배로 교수, 호세 셍크먼 교수, 라르 한센 교수, 존 코크란 교수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내가 한 때 몸담았던 SK그룹의 손길승 명예회장, 박세신 대표, 박우규 SK경영경제연구소장, 이동하 대표, 그리고 마케팅 분야에서 서울대의 이유재 교수, 트렌드 분야에서 김난도 교수, 김경훈 소장, 최열 환경재단 대표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점조직 모임의 고현숙 대표, 한근태 소장, 황상민 교수, 강신장 대표, 이미경 총장에게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지난 10년간 내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리드앤리더를 위해 일했던 현재, 그리고 과거의 직원 및 인턴, 200여 명에 이르는 탁월한 사례 분석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특히 김지윤, 송은정, 김가윤, 채지연, 정명심, 박수인님에게 감사드린다.
이 책은 내가 대학 때 전공으로 경제학을 선택하려고 했을 때 그리고 그 후에도 계속 많은 도움을 주셨던 조규욱 전(前) 현대증권 부회장께 바친다.
저자 김민주
* * *
'경제 법칙 101' 책의 목차는 이렇습니다.
프롤로그
1부 경제 법칙 핫이슈 - 최근에 가장 주목받은 키워드
하인리히 법칙/오컴의 면도날법칙/공정무역 이론/오버슈팅 이론/스놉 효과/저축의 역설/프리코노믹스/행동 경제학/행복 경제학/시티노믹스/블랙 스완 효과/대통령 노믹스/사회적 기업 모델/롱테일 법칙/마케팅 진화 법칙/아이덴티티 경제학/스토리노믹스/공유지의 비극 이론/쇼핑테크놀로지의 진화/버핏 효과/엠커브 현상/환경 쿠즈네츠 곡선
2부 기초부터 탄탄히! - 경제의 기반을 마련한 법칙들
자본의 진화 법칙/가치의 역설/자본주의 형태의 진화 법칙/점유율의 진화 법칙/생산의 3요소 법칙/빅3 법칙/엥겔 법칙/최소량 법칙/그레셤 법칙/케네의 오류/비교우위 이론/페티-클라크 법칙/수확 체증 법칙/일물일가 법칙/혁신의 저주·혁신의 축복/콜베르티슴과 코미테 콜베르/펠츠만 효과/트리클 다운 효과/통로 원리/의존 효과/승수 효과/세이의 법칙/공급 중시 경제학/행복 계산법/필립스 곡선/프리드먼 효과/호손 효과/매슬로우의 인간 욕구 5단계 이론
3부 경제 법칙, 다른 학문을 만나다 - 당신의 마음을 꿰뚫은 법칙들
깨진 유리창 법칙/경로 의존 법칙/확실성 원리/파킨슨 법칙/이스털린의 역설/골디락스 경제/이타심의 이기심 효과/고객 행복 기술/전문가의 저주/승자의 저주/케빈 베이컨의 6단계 법칙/메디치 효과/기분 호전 효과/지식의 저주/생존부등식 법칙/존 굿맨의 법칙/프렌치 패러독스/마일스톤 징크스/콩코드 오류/후광 효과/메러비안 법칙/고슴도치 딜레마/조하리의 창 이론/공표 효과/대기관리 법칙/합리적 기대 이론의 저주/선택 부담 효과
4부 어? 어디서 들어 봤는데 - 알듯 말듯 아리송한 법칙들
1:10:100 법칙/무어의 법칙/에고노믹스/마태 효과/프로도 경제 효과/프로야구 저주/멧칼프 법칙/스탕달 신드롬/초인종 효과/톱니 효과/루돌프 효과/갈라파고스 신드롬/안나 카레니나 법칙/서포모어 징크스/코즈의 정리/제이커브 효과/스트라이샌드 효과/나비 효과/치킨 게임/레드 퀸 효과/따라잡기 효과/콩도르세의 역설/가격-품질 연상 효과/노벨경제학상 수상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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