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체험 공간 [어둠 속의 대화(Dialogue in the Dark)] (2016-07-28)


 
  칠흑 같은 공간에서 하얀 지팡이를 들고 100분 동안 더듬으며 쏘다니라고 하면 과연 어떤 느낌일까? 물론 어둠 속에서 길을 인도하는 가이드는 있다. 그렇다고 가이드가 우리 손을 잡고 걷는 것을 도와주는 것은 아니다. 단지 말로 인도할 뿐이다.

어둠 속에서 배도 타고 시장에도 가고 카페에도 간다. 동행하는 사람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가이드와 심도 있는 이야기도 나눈다. 완전 이색 체험이다. 다 끝나고 나왔는데 나는 30분 정도 어둠 속에 있었던 것 같았는데 실제로는 무려 100분 동안 있었다. 왜 그렇게 시간이 빨리 지난 것일까?

‘어둠속의 대화(Dialogue in the Dark)’는 1988년 독일에서 시작된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현재 우리나라 서울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 북촌 가회동에 있는데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 체험해 보시기를 추천한다.

물론 유료다. 단 폐쇄공포증, 어둠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