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 대표가 5월에 사례분석가에게 보내는 글입니다. (2013-05-17)


 
  사례분석가 여러분 안녕하세요.
리드앤리더(emars.co.kr)의 김민주 대표입니다.

올해 10회째 맞는 서울환경영화제가 CGV용산에서 이번 주 목요일에 막을 내렸습니다. 저는 5월 10일 금요일 저녁에 서울환경영화제의 다큐영화 '빙하를 따라서(Chasing Ice)'를 보았습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사진 작가, 제임스 발로그(James Valog)가 팀을 꾸려 아이슬란드, 그린란드, 알래스카, 몬태나의 빙하 지역에 사진기 25개를 붙박이로 설치합니다. 이들은 빙하가 어떻게 죽어가는 지를 지속적으로 관찰, 수집, 분석을 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일반인에게 생생한 사진으로 확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이 영화는 그들이 어떻게 이 스케일 큰 EIS(Extreme Ice Survey) 프로젝트를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실행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우리가 숨쉴 때 들이마시는 먼지는 알고 보면 우주의 역사 교과서입니다. 우주가 생겼을 때부터 생긴 모든 변화를 먼지가 모조리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지구의 빙하는 무엇의 역사 교과서일까요? 바로 지구의 역사 교과서입니다. 남극은 특히 빙하가 두꺼운데 남극 빙하를 깊이 파면 지구의 기나긴 역사가 송두리째 드러납니다. 이것을 빙핵이라고 하는데 이 빙핵을 화학적으로 분석하면 지구의 과거 활동, 온도 변화, 생명체가 모두 나옵니다. 빙하는 마치 나무 나이테 같습니다. 그런데 빙하가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빙하가 후퇴하고 있고, 얇아지고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우리 지구의 역사 교과서가 없어지고 있는 것이죠.

북극 빙하는 빨리 없어지고 있고, 다행히도 남극 빙하는 느린 속도로 없어지고 있습니다. 지구의 역사 교과서가 사라지지 않도록 우리가 모두 노력해야 합니다. 기후변화 초기 단계에 도대체 무엇을 했냐고 나중에 우리의 후손에게 뭐라고 호된 말을 듣기 전에 말입니다.

이 세상에는 북극이사회(Arctic Council)라는 것이 있죠. 북극권 관련 정책을 협의하기 위해 북극과 접해 있는 국가들이 1996년에 창설한 정부간 협의체입니다. 북유럽 5개국(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아이슬랜드)과 러시아, 캐나다, 미국 등 총 8개 국가가 회원 국가입니다.

그런데 이 북극이사회에서 2013년에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중국, 일본, 인도, 싱가포르, 이탈리아가 '정식 옵서버(permanent observer)' 자격을 얻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부터 임시 옵서버로 활동해왔습니다. 하지만 회의 참여가 제한되고 의견 개진 권한이 없어 한계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정식 옵서버가 되러면 북극권 이익 증진과 전문성 보유 여부, 북극 관련 국제협력에 대한 기여 기준을 통과해야 하는데 한국이 이 기준을 통과한 것이죠.

이제 한국은 정식 옵서버 국가가 되었으므로 의사 개진권과 프로젝트 제안권도 행사할 수 있고 북극이사회 산하의 6개 작업반에 대한 참여권도 생겼습니다. 북극 개발은 국익 차원에서는 좋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기후변화를 가속화시키기 때문에 사실 착잡한 마음이 듭니다.

북유럽 하면 노키아, 뱅앤올룹슨, H&M, 볼보 등 여러 기업이 생각나실 텐데 이케아(IKEA)도 바로 북유럽 기업이죠. 이번 5월에 이케아에 대한 책이 나왔습니다. '이케아, 불편을 팔다 : 세계 최대 라이프스타일 기업의 공습'이 바로 그 책이죠. 제가 이 책을 감수했지요.

이케아 가구를 한 번이라도 구매해본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이케아 가구는 소비자가 직접 조립해야 합니다. 그래서 불편하기는 하지만 조립을 끝낸 후에는 자신이 만들었다는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애착도 더 생기지요. 이른바 이케아 효과(Ikea effect)이죠.

요즘 기업들은 소비자를 너무 편하게 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사람들은 갈수록 운동 부족, 비만증, 대사증후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케아 제품을 사면 그런 건강 고민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근육을 쓰도록 해주니까요. 이마스(emars.co.kr) 초기화면의 공지사항에 가시면 제가 쓴 추천 글을 전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emars.co.kr:17002/notice/notice_content.asp?page=1&idx=898

저는 요즘 현대카드의 금융공학 스토리 블로그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쓴 기고 글 중에 '융합이 혁신을 만든다. 메디치 효과’ 컨텐츠가 이번에 다음뷰(Daum View) 베스트로 선정되었습니다. 현대카드 블로그에 가시면 제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finance.hyundaicardcapital.com/302

오늘은 그러다 보니 북극, 북유럽 중심으로 글을 쓴 것 같습니다. 제가 요즘 북유럽에 대한 책을 준비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럼, 또 한 달 후에 뵙겠습니다.


김민주 (리드앤리더 대표 겸 이마스(emars.co.kr) 대표운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