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 대표가 9월에 사례분석가에게 보내는 글입니다. (2012-09-22)


 
  emars 사례분석가 여러분 안녕하세요.
리드앤리더의 김민주 대표입니다.

어제 저녁에 한 일본인과 식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싸이 붐이 전혀 일고 있지 않다더군요. 북미, 유럽, 하물며 남미까지 싸이 붐이 번지고 있는 것에 비하면 흥미로운 현상이죠.

두 개의 섬을 둘러싸고 일본이 한국과 싸우고 또 중국과도 싸우느라 정신이 없는 모양입니다. 일본 경제가 심상치 않고 정치적 리더십도 부족한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국민들의 관심을 해외로 돌리고 있는데, 이런 현상은 사실 과거에 다른 나라에서 많이 나타났던 현상이죠.

저는 최근 몇 달 동안 TV 프로그램 중에 SBS의 ‘힐링캠프’와 채널A의 ‘박종진의 쾌도난마’를 즐겨 봤는데 특히 ‘쾌도난마’를 많이 봅니다. 정치소설가로 유명한 김진명 작가가 중국과 일본의 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한 진단을 했는데, 그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하더군요. 일본과 미국이 상호방위협정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이 일본을 대상으로 전쟁을 벌이면 결국 미국과도 싸워야 하기 때문이죠. 만약 중국에서 공산주의적인 좌파가 강력하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의를 불태우겠지만, 현재 중국은 자본주의적인 우파가 집권하고 있지요.

국제분쟁이론가인 존 바스케즈(John Vasquez)가 '전쟁의 수수께끼(War Puzzle)'란 자신의 책에서 '인류 역사에서 발발했던 전쟁의 90%가 영토 문제를 둘러싸고 일어났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독도 이슈나 댜오위다오 섬 이슈를 보면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전쟁 발발 가능성은 상존합니다.

그런데, 잘 아시듯이 우리나라 국방비 예산은 공군, 해군에 비해 지나치게 육군 위주로 되어 있습니다. 요즘 상황에서 국방비 예산을 육군에서 해군으로 훨씬 더 배정해 주어야 합니다. 대선 후보자들이 정책 제안에서 바로 이런 점을 강조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며칠 전에 학교 과친구 모임에 갔습니다. 우리 과 동기 전체가 75명인데 그날 35명이 나왔으니 꽤 많이 나왔지요? 그 날 대선 후보 3명 중에 누가 대통령이 될 것 같으냐에 대해 각자 의견을 말하는 시간이 있었지요. 그러니까 자신이 선호하는 대선 후보가 아니라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가장 큰 대선 후보를 말하는 거지요. 흥미롭게도 거의 1:1:1로 의견이 갈라지더군요. 정말 알 수 없다는 이야기죠.

이 날도 마찬가지로 술잔을 손에 잡고 ‘위하여’를 몇 번 했지요.^^ 그런데 모임마다 ‘위하여’ 구호가 조금씩 바뀐다는 사실 아세요?

여당 사람들은 '위하여'

야당 사람들은 '위하야'

연세대 졸업생은 '위하세'

고려대 졸업생은 '위하고'

이화여대 졸업생은 '이화여'

서강대, 서울대 졸업생은 '위해서'

유덥(University of Washington, 시애틀에 있는 대학)은 ‘위하유’

음, 또 뭐가 있을까요? 여러분의 학교나 회사, 모임에 한 번 적용해보세요.

최근 8월, 9월 들어 제가 강의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두산매거진, 럭셔리기업, 표준협회, KOTRA에서도 했지만 다음 주에는 영화감독 대상으로 강의를 합니다. 어떤 포인트를 강조할 지 제가 이 뉴스레터를 보낸 다음에 고민할 차례입니다.

마지막으로, 싸이가 미국의 사무실 분위기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한 번 보시겠어요? 유튜브에 올라온 것인데, 동영상 제목은 ‘PSY stopped by the office of Chelsea Lately and we put him to work...’ 입니다.

http://m.youtube.com/watch?v=BvTu7xaHefw

추석 연휴 잘 지내시고 한 달 후에 또 뵙지요.


김민주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