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 대표가 10월에 사례분석가에게 보내는 글입니다. (2012-10-27)


 
  emars 사례분석가 여러분 안녕하세요.
리드앤리더의 김민주 대표입니다.

어떻게 하다가 지난 여름에 휴가를 못갔다가 며칠 전에 사흘간 휴가를 갔습니다. 와이프와 친지 두 명과 함께 경기도 숲 속에 있는 어느 집에 들어가 자고, 먹고, 이야기하고, TV 보고, 노트북으로 일도 하고, 산책하고, 풀도 뽑고, 차 청소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죠.

돌아 다니면서 여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한 곳에 계속 체류하면서 지내는 휴가지요. 돌아 다니며 많은 것을 보는 것도 좋지만 때때로 이렇게 침잠하며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더군요.

작년에는 캘리포니아 패서디나(Pasadena)에서 일 주일간 푹 머물면서 인구 12만 명의 부유한 소도시를 속속들이 들여다 본 적이 있는데 이 또한 여행의 새로운 면이었습니다. 그 때 이 도시를 하도 많이 보고 사진도 찍고 생각도 많이 해서인지 11월에 현대백화점 문화센터에서 ‘패서디나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요즘 어떤 시리즈 강좌를 잘 안 들었는데 이번 가을에는 기후변화센터에서 개설한 기후변화리더십 과정을 듣고 있습니다. 10주간 진행되고 있는데 매주 화요일 저녁에 강의를 듣는 거지요. 홍종호 교수, 윤순진 교수, 박영필 교수 등 환경 분야 교수와 환경 분야 기업 CEO가 와서 강의를 하는데 이번에 9기인데 인기가 상당합니다.

지난 주에는 부산에 가서 해양환경관리공단의 브리핑도 받고 새로 생신 해양박물관에도 가 보았습니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해양오염을 방제하고, 해양환경을 보전, 관리, 개선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올해 여수 엑스포를 앞두고 여수 앞 바다 속을 깨끗이 하는 일을 했더군요. 현재는 부산남항과 방어진항의 해양폐기물과 오염퇴적물을 정화하고 있더군요.

흥미로운 사실은 이 조직의 전신은 1997년에 설립된 한국해양방제조합인데 2008년 태안군 앞바다에서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가 원유 유출을 하는 사건이 터지자 정부가 해양방제의 중요성을 절감하여 예산을 크게 늘려 직원이 570명인 현재 조직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큰 사건이 특정 조직을 늘리는 데에 기여를 한 셈이죠. 육지 환경 못지 않게 해양 환경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곳에 가서 알게 되었는데 해양 오염물질 중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물질이 담배이더군요. 비중이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15%나 차지하더군요.

이번 7월 부산 영도에 국립해양박물관이 오픈했는데 외관이 항공모함 형태로 웅장하고 내부에도 볼만한 콘텐츠들이 많이 있더군요. 제가 갔을 때에는 학생들이 많이 왔더군요. 오픈한 지 3개월 되었는데 벌써 방문객이 백만 명이 넘었습니다.

며칠 전 평일에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 있는 정약용 유적지와 실학박물관에 갔는데 여기에도 학생들이 꽤 많더군요. 그런데 나이 4세 정도인 어린아이들 30명이 단체로 실학박물관에 왔던데 과연 이들이 여기에 와서 무엇을 배울 것인지에 대해서는 사실 좀 의문이 갔습니다. 중농학파, 중상학파, 실사구시파 학파도 많던데요. 이것도 선행학습의 일환인가요?

리드앤리더는 지난 5개월간 벤처기업협회와 함께 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 마케팅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제는 서울문화재단이 송파구의 가든파이브에서 진행하고 있는 문화숲 프로젝트를 3년째 하고 있는데 저는 문화숲 사업을 평가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이제 사회 각계에서 문화를 활용하는 작업을 많이 진행하고 있어서 보기 좋습니다.

저는 최근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아모레퍼시픽 기업에서 럭셔리와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에 대한 강의를 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잘 나가는 기업들은 이제 기업 브랜드와 기업문화를 더욱 고급으로 만드는 일에 관심이 많더군요. 좋은 현상입니다. 여러분께서도 각자 자신의 개인 브랜드를 프리미엄으로 만들어 보시죠.

그럼, 한 달 후에 또 뵙지요.

김민주 드림